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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의 코엑스에서 열리게 될 '갤럭시 언팩'이 어느덧 오늘(7월 26일)로 다가왔습니다. 2010년 3월 첫 시작을 알린 이후,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진행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삼성전자는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언팩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Z폴드5, Z플립5
이번 갤럭시 언팩의 주인공은 단연 'Z폴드5'와 'Z플립5'입니다. 어느덧 5세대에 진입한 삼성전자의 폴더블 기기가 어떤 디자인과 성능으로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폭 향상될 성능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한 모델과 동일한 것으로, 현존 AP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만큼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려 프리미엄 라인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면 주름 개선을 위해 선택한 '물방울 힌지'
폴드와 플립 시리즈의 최대 단점은 아무래도 기기를 접었을 때 생기는 화면의 주름이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모델에 사용되던 'U자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될 제품에서는 물방울 힌지 덕분에 접히는 부위가 더욱 얇아져 화면이 평평하게 개선될 예정입니다.
Z플립5의 승부수: 디자인
이제껏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접힌 상태의 플립은 외관 대부분이 화면 디스플레이로 꽉 차게 됩니다. 전작까지 외부 화면은 간단한 알림 확인 정도만 가능한 정도의 작은 크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5세대부터는 기존보다 화면이 두 배가량 커져 더 많은 기능을 접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Z폴드5의 승부수: 무게와 크기
폴드5의 무게는 254g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작보다 크기는 약 0.2㎜, 두께는 0.8~2.4㎜, 무게는 9g 더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 정신이 담겨 있다"며 강조했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진 만큼, 전작과 동일하게 Z폴드5에서도 S펜을 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작처럼 S펜을 별도로 외부 케이스에 수납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매 가격
플립5와 폴드5가 각각 큰 디스플레이 화면과 퀄컴의 최신 AP(두뇌 역할 반도체)를 탑재하면서 4만~5만 원, 9만~10만 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대로라면 플립5와 폴드5의 출고가는 각각 139만 원, 209만 원 안팎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갤럭시 언팩
현지시간 기준 7월 8일부터 서울 코엑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7월 28일까지 매일 밤 8시~11시에 서울 N서울타워에서 갤럭시 언팩 야간 디지털 광고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갤럭시 언팩이 열리는 7월 26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부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 등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쇼핑몰 콘셉트로 꾸며질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는 '최신 갤럭시 기기 체험', '기기 간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삼성페이 체험' 등의 공간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서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체험 공간이 운영됩니다.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시기를 9월에서 더 미룰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때,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인데요. 삼성전자의 전략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